9/04/2013

일본 최고봉에서의 기도

오늘은 후지산에 대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3776m)을 일본사람들은 영산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후지산으로 부터 영적인 에너지를 받는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라가는 길목부터 신성한 장소를 뜻하는 도리이라는 문이 세워져 있고 산의 꼭대기에 도달하니 그 곳에도 어김없이 도리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후지산을 두번 올라 갔습니다. 2011년과 올해 8월26일 입니다. 처음 올라 갔을 때에는 동녁을 향하여 축복의 기도를 했었고, 이번에는 사탄의 세력을 꺽으려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일본 땅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사탄의 세력을 주님의 이름으로 완전히 봉쇄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후지산은 일반인은 7월에서 9월 초순에 등산을 합니다. 그 외의 시기에는 눈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등산 루트는 4가지가 있습니다. 등산하는 시간은 아침에 올라가는 것과 저녁에 올라가서 일출광경을 보려는 것이 있습니다. 5부 능선(약 2000m)까지 차로 올라 가서 그 곳에서 부터 등산을 하게 됩니다. 후지산 등산의 어려움 중의 하나가 고산병이 있습니다. 기압이 저하 하기에 공기의 밀도가 작아 숨을 쉬어도 평지와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피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토끼는 정상에 도달할 수 없지만 거북이는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천천히 그러나 정말 정말, 엄청난 너무나 엄청난 고생끝에는 정상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번의 등산은 prayer walk을 겸한 것이어서 저에게는 더욱 뜻 깊은 등산이었습니다. 

후지산 등산을 시작하는 고텐바 입구(1440미터)에서의 일출 광경 

등산로 입구의 도리이(세속과 성스런 장소를 구별하는 문) 새벽 5시10분 

처음에는 이같은 작은 화산 돌길을 걸어감 

6부 능선(2590m)까지 약 3시간이 걸렸슴 


 산의 경사 

 돌길도 나오고 

 암반을 기어 올라가서 

약 9시간 걸려 정상에 도달하기 직전의 도리이 

 해발 3776m의 정상에서 

 깊이 약 200m의 분화구(후지산은 현재 휴화산) 

 정상에는 고드름이 암반에 달려 있었슴 

 하산은 다른 곳으로 내려 가도록 된 루트가 있슴 


 하산 

약 1시간 반 정도 하산하면 작은 화산 돌로 이뤄진 길이 나옴. 
이러한 길을 약 1시간 반 정도 거의 직선의 길을 미끄러지듯이 걸어서 하산함. 
한 발자국(1m)을 내 디딛 때 약 50cm 미끄러지듯이 내려옴. 
가장 신나는 길이기도 함

하산했을 때 한 커플이 밤에 등산하기 위해 도리이를 향하여 그들의 신에게 기도하는 광경 
저가 일본에 와있는 이유는 저들을 위해서 입니다.
계속적으로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