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2021

올림픽과 전도

그저께(9월) 드디어 2020파랄림픽이 폐막되었습니다. 이번 동경 올림픽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을 새로 건설하였는데 처음 공모하여 선정된 설계도는 막대한 건설비가 예상이 된다고 취소되고 다시 공모하는 일이 있었으며, 올림픽 앰블럼 역시 표절문제로  재공모를 하였으며, 동경올림픽 위원장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바뀌었으며, 작년에 개최를 했었어야 했지만 1년 연기가 되었으며, 개최는 했어도 무관중으로 행하게 되는 등등 정말 말이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작년엔 재무장관이 저주받은 올림픽이다라고 발언 하여 이 또한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의 주장은 이것이었습니다. 40년마다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1940년 동계올림픽이 삿보로와 하계올림픽이 동경에서 개최예정이 되었지만 중일전쟁으로 중지가 되었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도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서방이 불참하였고, 2020동경올림픽 또한 코로나로 개최여부도 불확실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림픽이 저주를 받은 것이다기 보다는 가장 안된 것은 일본 국민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선교부에서는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우리선교부외에도 수많은 선교부에서 계획을 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많은 전도팀들이 입국하여 대대적으로 전도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비자를 받을 수도 없었을 뿐만이 아니라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한다고 정하여졌기에, 미국에서 전도팀이 올 수가 없기에 선교의 전략을 바꾸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분명 수 많은 일본인들이 전도를 받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주님을 영접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죠. 이보다 더 저주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희 선교부에서는 그래도 전도를 올림픽기간동안 하자고 정하고 먼저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의 주위를 돌면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무관중으로 통제가 되어 있어서 경기장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기도로서 올림픽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들 각자가 협력하고 있는 교회서 가장 가까운 역이나 공원 29군데에서 약 1000개의 전도지와 물품을 배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보고는 사진을 많이 실었습니다.




각 가정에 나눠줄 전도지 앞에서



코리안 타운이 있는 오쿠보역 앞에서




이케부쿠로에서 



알고보니 스님이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것에 대하여 나에게 말해보라. 나는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께 
대하여 알려드리겠다고 하여 서로 대화를 함



시나가와 역앞에서. 배포하는 책자들



뱃지



야마노테 전철 안에서 땅밟기 기도. 일주하는데 한시간 걸림




12/08/2020

이와누마 채플을 다녀와서

  이번주에는 할로윈으로 미국에서는 난리일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8년전부터 할로윈이 들어 온 것 같습니다.  Tokyo Hands라는 craft 백화점에서 시작을 한 듯 합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려고 가는 도중에 한 버스에 이 백화점의 로고를 넣고 할로윈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드디어 5년전부터는 굉장한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시부야라는 곳에 모여서 밤새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그나마 감사한 것은 시부야 구청에서 자재를 해 달라는 강력한 권고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로윈 행사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모여드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의 씨가 뿌려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시부야에 모인 젊은이들(2019년 할로윈)

  이번주에는 4일동안 휴가를 받아서 동경에서 300마일정도 떨어진 이와누마시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선교사가 사역하는 곳입니다만 주일을 그곳에서 설교를 하고 목요일 성경공부때는 같이 공부도하고, 성경공부 후에는 전도를 나간다고 하니 전도까지 하고 내려 올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동경사람은 제발 오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어서 목요일 아침 일찍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동경 사람은 제발 오지 말아 달라는 말은 동경의 옆의 현(미국 같으면 주)인 카나가와현의 도지사가 동경에 코로나가 폭발적으로 늘 때, 미국에 비하면 폭발적도 아니지만, ‘동경사람은 제발 오지 말라 달라는 말을 사용하여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습니다.이와누마 채플은 교인이 약 9명정도 나오고 있지만 정말 열심히 전도도 하는 교회로 교인 수는 적지만 능력은 어느 교회보다 큰 교회이더군요.

이와누마 채플

  얼마 전에 저의 슈퍼바이저가 몇몇 일본 교회를 방문했을 때 어느 목회자가 그러한 말을 하더랍니다. “왜 전도해야 합니까?” 저는 이 말을 듣고 너무 놀라고 화가 나서….

  우리가 왜 전도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명령이라는 것은 잠깐 뒤로하더라도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믿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 할 때는 전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도라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것 입니다. 즉 사람이 다른 생물체인 동물이나 아니면 돌 같은 그런 것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즉 믿는 자들이 불신자에게 하는 것이지 불신자가 어디 불신자에게 할 수 있겠습니까?

   9월달부터 협력교회의 청년부들에게 저의 아내가 인터넷으로 성경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통3-4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번 담임목사님에게 청년부들을 저희들이 담당하면 어떻겠습니까? 라는 건의를 했었습니다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주일날 있는 주일학교(성인)에 좀더 진취적인 제자훈련을 가르칩시다라는 건의를 했었어도 계속 미루었기에 이러다간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담임목사님에게 약간 언급을 한 후에 그냥 추진을 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약 1시간 반정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담임목사님이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들이 약간 언급하고 추진했다는 것은 일본교회에서 신용을 얻는 것은 보통 쉬운 것이 아니지만  그만큼 저희들이 전적으로 신용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저희들이 청년부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앞으로 협력사역을 할 계획입니다. 협력교회는 몇몇 청년들이 있지만 어떤 교육도휄로쉽도 전혀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 새로이 시작을 하려는 것입니다. 교회 출신의 청년들을 다 모우면 아마도 8명 정도는 됩니다. 일단 금요일 온라인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계속 많은 청년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요성경공부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홈리스 목요 성경공부에는 이번 달에 3명이 새로이 배움의 장에 들어왔습니다. 한 명은 저가 전도하다 만난 사람입니다만 이 사람이 친구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홈리스된지는 3개월째 입니다만 정말 먹을 것 구하러 와서 설교도 듣고 전도도 받고 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이것은 결코 자신의 의지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인도 하심이죠. 속히 영접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황금어장 (홈리스사역)

올해 일본에서의 특이한 뉴스라면 단연코 자연재해를 꼽을 것입니다. 서쪽 끝의 후쿠오카(한국과 가장 가까운 지방. 비행기로 40분 거리임)라는 현에서는 여름철엔 비가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방의 한달 강우량은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이곳에 하루에 한달 치의 비가 내렸다면 상상이 가십니까? 얼마나  홍수피해가 컷 겠습니까?  게다가 복구하는데 시간이 예전보다 더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손이 모자라도 엄청 모자라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른 현에서의 Volunteer로 오는 사람은 사절 하였기 때문입니다. 정말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지방에는 다른 지방보다도 그나마 교회가 더 많이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유일하신 우리 하나님을 더 바라보는 국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쿠보교회원으로 우에노하라 씨가 등록을 하였기 때문입니다.저로서는 교인등록도 그렇지만 그가 정식으로 교회원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더 좋은 소식입니다. 교회의 등록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일본에서는 교회를 옮기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적을 떼어 앞으로 다닐려고 하는 교회로 등록을 시켜야하는 것인데, 새로이 다닐려는 교회에 등록을 하기 위하여서는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교회를 옮겨도 좋다는 허락이 나야하고 또 새로 다닐려고 하는 교회에서 신앙고백을 하고 교회에서 성도들이 본 교회에 등록을 해도 좋다는 허락이 나야 등록의 이전이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본의 기독교인의 인구는 어느 정도 정확한 수입니다. 한국은 이교회 저교회 등록을 하기도 하지만 일본은 그러한 것은 일반적으로는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가 감사하고 좋은 소식이라고 한 이유는 우에노하라씨는 현재 30대의 청년입니다. 어릴적 가정환경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부모들이 어릴적 자기를 데리고 자살하려고(일본에서는 가족이 같이 자살하는 것을 무리심중 이라고 합니다 )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종종 자살하려고 했던 장소도 자기는 기억이 난다고 하더군요. 참 안된 것은 나중에 결국은 부모들은 자살을 하였습니다. 그도 삶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앞에서 말한 후쿠오카 현에서 동경으로 올라왔습니다. 그 이유는 후지산(동경에서 약 50마일 떨어져 있슴)에서 자살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2월에 동경으로 올라 왔는데 눈으로 인해 후지산으로 올라가는 버스가 운행을 중지 하였답니다. 그래서 저가 사역하고 있는 요요기공원의 벤취에 앉아서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하면 자살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답니다. 그러다가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내게로 오라했는데 내가 누구냐라고 의문을 가지면서 예수님을 영접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큰 짐은 죄였다고 하더군요양 어깨에 짓누르는 죄가 얼마나 무거운 짐인지 다른 사람은 이해를 못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수님을 믿자 그 짐이 한순간에 없어졌답니다. 이러한 고백을 가지고 있는 형제가 오쿠보교회에 등록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우에노하라씨의 신앙고백

홈리스 사역은 코로나로 인해 젊은이들이 직장을 잃고 음식을 휘애 월요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예배에서는  설교를 하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설교로 20분정도 예수님에 대해 말하지만 시간이 짧아 예수님에 대하여 다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화로된 메시야와 성경을 13권 앞에 두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져 가십시오라고 했더니 금방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황금어장인 홈리스사역을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2/28/2020

바이러스에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일본은 세계3대 경제대국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위였습니다. 인구는 13천이라는 적은 수는 아닙니다. 세계10위권에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라의 면적은 내세울 것이 없는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3대 경제대국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나라로 발전이 되었는가는 일본에 살아보면 충분히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올해는 일본이 또 한번 경제적으로 도약을 하고, 세계에 나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해입니다. 올림픽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행객 4천만명을 목표로 세우고 정책적으로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의 경제제재로 인해 반일 감정으로 인해 한국인의 여행객이 1/4이하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 수는 일년에 70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입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할 만큼 타격이 큽니다. 온통 나라가 이것으로 인해 난리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2주간 휴교에 들어가고, 회사에는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제안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취소를 하라는 정부의 부탁입니다. 정말 어디를 가든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메이지 진구라는 신사에는 사람이 확 줄었습니다(이 일은 좋은 일입니다만). 공원에도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차를 타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작아서 눈에도 보이지 않아 현미경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작은 바이러스가 세상을 이렇게 온통 두려움으로 떨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일반인들은 두려워해야 존재이신 너무도 크시며 세상을 운행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는 것을 볼 때 맘이 아픕니다. 불신자들에게 이것을 가르치기 위하여 더욱 우리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이 또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저가 협력하는 오쿠보교회도 3월 한달간은 예배만 드리고 다른 모임은 한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두려움보다 이 기회에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