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2014

Homeless 사역


      이번 동경의 날씨는 동장군의 영향으로 정말로 엄청 추웠습니다. 지난 달에는  47년 만에  27cm라는 기록적인 눈이 동경에 2번(한주간격)이나 내렸습니다. 동경의 서쪽 지방(동경은 타원형으로 남북 약 30km 동서 약 80km)에는 1주간 이상 갇혀서 오도가도 못한 동네가 있었습니다. 자연의 힘에는 어느 누구도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한번 더 알려준 일이었지만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직도 모르는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기도 합니다. 


      다음달 부터는 저가 지끔까지 하고 있는 공원사역과 새로이 홈레스 사역을 같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홈레스 사역을 담당하던 선교사가 2011년에 일어난 동북의 쓰나미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예수 믿는 비율을 생각하면 홈레스 사역이 단연 으뜸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겪고 있는 그들에게 한 그릇의 따뜻한 밥을 나눠주는 일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에 너무나 좋은 일이며 또한 좋은 기회 입니다.

        


요요기라는 공원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 거의 매일, 어떤 요일에는 하루에 몇 차례씩 음식을 나눠주는 사역을 여러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일에는 약 150명(여름에는 약300명) 토요일 아침에는 약 60명 정도가 모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서 주님을 영접하는 비율이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어느 활동과 비교 해도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느 홈레스의 지혜 (모자대신  물바가지)